자기계발 2

[독서] 역행자 - 자청

논현에서 집까지 오는 길… 거의 2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오히려 감사하게도 2시간의 시간 덕분에 역행자라는 책을 거의 다 읽었다. 간만에 꽤나 큰 영향을 준 자기계발서였다. 구체적으로 이렇게 해야겠다 행동 계획과 목표가 생겼다. 물론 이 변화가 나의 실천으로 인해 지속되어야 의미가 있겠지만.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왔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더 이상 자극이 되지 않았다. 성공포르노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매번 패턴이 똑같다는 생각에 와닿지 않았다. 물론 그런 것들을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고 그것들이 분명히 성공하는 방법 중 하나임에는 분명했지만 설득력이 부족했던걸까? 20대 초반 처음 대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20대 중반 시간 낭비하는 군대에서 전역 후의 미래를 꿈꾸고 있을 때 읽었을 때는 정말..

문화/독서 2022.06.23

[독서] 공부하는 삶 -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옛날ver 자기 계발 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자기 계발 서적은 다 똑같은 형식으로 (주장 -> 예시. 시애틀 주의 피터는 뭐시기~) 전개되어 뻔한 느낌이지만 이 책은 뻔하지는 않았다. 굉장히 단호하게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의무를 주장한다.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서는 분명 배울 점이 있었으나 두가지 지점에서 굉장히 불편했다. 첫째로 아내가 남편을 보조하는 것만이 의무인 듯 얘기한다. 남녀 구분없이 공부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동일한 의무를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저자의 주장은 옛날 사람다운 시대에 뒤쳐진 주장이다. 둘째로 ‘지성인의 오류는 배울 점이 있으나 일반인들의 오류는 배울 점이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지성인과 일반인을 이분화하여 본인이 지성인이라 규정한..

문화/독서 2021.06.11